골때녀, 감동의 귀환 vs 조작 논란… 시청자 분노 폭발

🎬 “골때녀, 감동의 리그인가 편집의 리그인가”

한때는 발톱에 피멍이 들어도 뛰던 그녀들이 있었다. SBS ‘골때리는 그녀들’은 축구를 처음 접한 여성들이 진심으로 경기에 임하며, 예능을 넘어선 스포츠의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데 요즘 방송을 보면… 감동보다 편집 기술이 더 눈에 띈다?

🐣 불사조 유나이티드, 부활인가 리부트인가

박선영, 아유미, 에바, 이영진, 주명. 이름만 들어도 “와, 저 언니들 다시 나와?”라는 반응이 절로 나온다. 육아, 본업, 건강 문제로 잠시 떠났던 그녀들이 다시 뭉쳐 불사조 유나이티드(Utd)로 귀환했다. 박선영은 “불사조는 불멸이다”라며 결승 진출을 선언했는데, 이쯤 되면 예능이 아니라 마블 영화다.

아유미는 친정팀 ‘FC탑걸’의 우승 트로피를 보고 눈물까지 흘렸다. 2년 만의 복귀에 감격한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도 자극했다. 이쯤 되면 ‘불사조’가 아니라 ‘감동조’다.

🧨 그런데… 조작 논란은 또 터졌다

8월 27일 G리그 결승전. FC구척장신이 FC원더우먼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경기 내용보다 편집 내용이 더 화제가 됐다. 마시마 유 선수에 대한 무리한 태클, 경고 누락, 심판진 입장 생략… 시청자들은 “심판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할 정도였다.

제작진은 “방송 편성상 생략된 부분”이라 해명했지만, 2021년에도 같은 논란으로 사과했던 전력이 있다. 그때도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진정성은 어디로 갔을까? 혹시 편집실에 두고 온 건 아닐까?

🎯 진심으로 뛰는 그녀들, 진심으로 편집해 주세요

‘골때녀’의 진짜 매력은 출연자들의 진심이었다. 축구를 처음 접한 여성들이 예능이 아닌 스포츠로 임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그런데 그 감동을 편집으로 덮어버린다면? 시청자들은 더 이상 웃지 않는다. 대신 민원을 넣는다.

불사조는 돌아왔지만, 프로그램의 진정성은 아직 귀환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제 선택해야 한다. 재미를 위한 편집인가, 진심을 위한 방송인가.